+ 기록용


인생은 '역시' 벼락치기지요.

설마 했으나 여행도 '역시나' 벼락치기.


하는 일이 계획에서부터 삐걱거리더니 급기야 일정 조율을 해야만 했다. 

거의 두 달에 가까웠던 여행이 진짜 한 달 살기가 되어버렸다.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하면 뭐하나.

일정 변경으로 수수료만 4만......원.....


일이 한번 꼬이고 나니 되는 게 1도 없었다. 

그래서 오키나와 준비도 세월아~ 네월아~ 

진짜 가긴 가는 거니........


그래도 내 게으름에 편승해 이득을 본 것이 있었으니,

렌터카 비용 되시겠다. 

여름 방학 전이라고 자란넷에서 무지막지하게 뿌린 쿠폰 때문에 저렴하게 예약. 

혹시 몰라 작년과 비교해 보는 아주 기특한 생각을 하게 됐다. 




우선 작년 오키나와 차량 렌트 후기 


작년 자동차 렌트는, 총 두 번 빌렸다. 

한번은 한국에서 예약해서 19일간, 오키나와에서 스케줄 대이변으로 눈물을 머금고 이틀간 추가 렌트. 



어느 것을 고를까요. 현지 업체? 한국인 직원이 있는 업체? 


나의 일본어 실력은 초급은 넘고 중급에는 한참 모자르는 회화 수준. 

문법, 어법 무시한 나의 회화는 상대방을 곧잘 부끄럽게 하지만, 

나는 초 당당함. 

너무 당당해서 얼핏 보면 잘해 보이지만 스스로는 하늘이 부끄러운 줄 안다......

하여튼 의미만 통하면 되는 거 아니겠음묘. 


이런 실력이다보니 처음엔 한국인이 있는 렌터카 업체를 알아봄. 다들 시작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한국인 직원이 있으니 차량 인수, 반납할 때 정말 도움 되고, 사고가 발생해도 처리가 깔끔하다고 하는데......

정말 너무 비쌈. 이러다가 오키나와 문턱만 찍고 돌아와야 할 판. 

그래서 현지 중개? 사이트를 뒤지기 시작함. 한국에서는 타비라이와 자란넷이 나름 유명하다.

한국어 지원 사이트 아니고 일본 공식 사이트. 엄연히 가격이 다름. 이럴 때 구글 번역 아주 칭찬해~


tabirai.net

jalan.net


특히 자란넷은 할인이나 쿠폰을 막 뿌리기 때문에, 

일정만 잘 맞으면 진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그럼 뭐해??? 스케쥴 변동으로 현지에서 다시 렌트하는 일이 생겨 망........


여튼 나의 회화 실력으로도 차량 인수와 반납에는 문제가 1도 없었다는 게 중요. 

차량 인수 시 사진만 구석구석 찍읍시다. 



보험을 들어요 제발


여기서 나의 운전 실력을 논하지 말자. 

어찌 되었건 오키나와에서 운전하는 도중 사고가 한 번 났다. 

주정차된 차량의 사이드 미러와 나의 사이드 미러가 가볍게 입맞춤.........


나의 과실이기 때문에 일반 면책 보험으로는 커버가 아니 된다.

이때 드는 보험이 NOC(Non Operation Charge) 혹은 와이드안심보험임.

스카이 렌터카는 NOC가 곧 와이드보험이었고,(엄연히 달랐던 관계로 다음 블로그 글에서 수정, 덧붙임)

다른 곳은 프리미엄이 붙어 추가 보장해주는 보험도 있단다. 


NOC보험은, 

차량이 움직일 수 있는 정도의 경미한 사고 발생 시 20,000엔 보상, 

차량이 움직일 수 없는 정도의 사고 발생 시 대체 차량 지급과 50,000엔을 보상해주는 보험인데,

그냥 무조건, 무조건 추가 보험은 가입하는 것이 좋다. 


누가 나도 모르게 문콕하는 경우에도 추후에 보상하라 할 수 있으니.


참고로 작년 스카이 렌터카는 NOC 보험이 1일 540엔이었다. 

가격은 렌터카 업체마다 다른 듯?! 


수학도 아닌 산수에 약한 관계로 렌터카 가격 비교는 다음에.



그나저나,



렌트할 때 꼭 챙깁시다! 

와카바 마크(초보운전 스티커)나 외국인 운전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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