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서체를 샀다. 많은 서체가 필요했던 건 아니고 윤고딕과 윤명조가 필요했으므로.

윤멤버십으로 구매.




윤멤버십 WHITE는 (한글 폰트 팔면서 굳이 영어를 써야 하는 이유 무엇..),


-개인이나 1인 기업에 적합 (제일 저렴하다...)

-연간 88,000원

-윤고딕 705,700과 윤명조 700을 포함한 폰트 총 187종 시리즈


윤고딕 705 / 윤고딕 700 / 윤명조 700 / 머리정체2 Basic / 머리정체2 Special / 눈송이뿜뿜 / 

커리어우먼 / Cre 패키지 / 엉뚱상상 패키지 / 윤수다 패키지 / 팬시폰트 패키지 / 소금 / 

아트율려 / 필 패키지 / 


- 사용범위: 1차 라이선스 : 윤고딕 700/705 사용 범위 제한 없이 사용 가능

- WIN & MAC 호환 가능 : 아주 칭찬함!

- 최신 폰트 트렌드를 반영한 지속적인 신서체 업데이트 : 최신 트렌드 아니기만 해봐...라



패키지 폰트 설치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1. 멤버십 구매





2. 홈페이지에 있는 폰트매니저 프로그램을 깔고 로그인하면 자동으로 서체 다운




3. 필요한 서체의 체크 박스를 클릭만 해주면 끝! 





그리고 나름 폰트 구입 후기



윤폰트 '돈주고' 산다



1. 너만 보인단 말이야, 윤고딕 700, 705 시리즈 


연간 88,000원이라는 가격이 프리랜서나 1인 기업을 운영하는 이들에게는 그리 부담은 아닐 듯하다. 

어도비 프로그램은 월에 거의 6만원돈이 나가고 있으므로. 아, 할 말이 없네....


어쨌든 개인적으로는 윤고딕 700, 705시리즈 만으로도 멤버십 구매한 것이 아깝지 않다. 

뚠뚠이 윤고딕300과 얄쌍이 윤고딕500 사이 어디쯤을 바랐던 사람이라면 매우 유용하게 쓸 것 같다. 

게다가 사용범위 제한이 없다니(임베이딩의 경우만 별도 계약). 아주 굿굿. 


아름다운 것에는 투자를 해야한다는 마음이었음.



2. 폰트 187종 중에 있긴 있다. '간헐적'으로 쓸 만한 폰트들이.


요즘 간헐적 단식이 유행이라는데, 간헐적으로 아주 이따금씩 드문드문하게 쓸만한 폰트들이 보인다. 

커리어우먼은 아니지만(이름 참...무엇) 커리어우먼 시리즈나, Cre폰트들은 좀 쓰지 않을까 싶고. 



3. 라이선스 안심이 되지요. 확실히 



2D 디자이너는 1차 라이선스까지 커버 되는것만 구매해도 괜찮을 듯 싶다. 

인쇄물 목록에 거의 포함되므로. 그리고 영리 목적의 영상 등까지 2차 라이선스가 커버되는 폰트를 구입하려면 가격이 어마무시하게 뛴다는 점...후덜덜




윤폰트 '이럴거면' 안산다



1. 꼭 패키지여야만 했니


윤폰트의 낱개 폰트 구입은 중단됐다. "윤고딕하고 윤명조만 쓰고 싶어효" 해도 구매할 데가 없다. 

이제 어둠의 경로로 찾는 것은 그만두쟈. 이번 생에는 없을거야...


어쨌든 구매했으니 한마디만 하자면, 정말 '아니 왜이러나' 싶은 폰트가 많다(개인적 견해).

정말 이런 폰트가 쓰이기는 할까? 정말로? '이럴거면 주지마' 라고 말하고 싶지만, 어쨌든 받았읍죠. 네네.




1-1. 아니 왜 이렇게 하트를 좋아해...?





특히 윤수다 패키지....하트모양 성애자인가 싶었다. 왜이렇게 하트를 좋아해 진짜. 하나도 러브하지 않아요. 

귀염귀염한 무료 폰트 많잖아요. 굳이 돈을 주고 받기에는 메리트가 없다. 그리고 저 폰트들에는 사랑이 없어. 느낄 수가 없어요. 사랑은 말로 하쟈. 포옹으로 하자고요. 





서체 구매, 여전히 망설이고 있다면



각 지자체, 기업 등에서 배포하는 좋은 무료 폰트 정말 많다. 개인적으로도 웬만한 무료 폰트는 다 가지고 있다. 

하지만 Ctrl+T를 누르고 어떤 서체를 쓸까 망설이는 시간이 늘어난다면, 서체를 구매해야 하는 때일 수 있다.


그리고 유료 폰트(윤폰트가 아니더라도)를 구매하고 나면 선택의 폭이 확장되는 느낌을 받는다. 

기본에 충실한 폰트를 많이 갖고 있을수록 보여주기식의 디자인이 아니라 탄탄한 기본기를 보여줄 수 있으니. 


만약, 윤폰트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면 각 멤버십에 어떤 폰트들이 포함되어 있는지 PDF로 살펴보자. 

아래 링크에서 WHITE 폰트 PDF 다운로드 하기 클릭!


http://www.font.co.kr/yoonmember/membership_font.asp?itemIdx=4138




개인적으론 이게 나름 재미 포인트였는데,



타이포디자인에 관한 유용한 글들로 폰트의 생김새를 자세히 보여준다. 






클로드 가라몽의 가라몬드(가라몽)체에 대한 설명에 고개를 끄덕끄덕






그래요. 윤수다 폰트들도 다 쓰임이 있는 것이겠지요....






제가 잘몰라 '잘 디자인된 타입페이스'를 몰라본 것일 수도 있.....어요. 




써니러브야 그래서 넌 셰리프 대신 하트를 집어 넣었니.






빵꾸똥꾸야, 네가 좋은 서체일수는 있으나 난 쓰지 못하겠구나. 생명력...미안해.



이러고 있었다.....

결론은 역시나 쓰지 않을 폰트들이 많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 

그래도 700이와 705를 드디어 쓸 수 있게 됐다는 것. 













벌써 작년인가.

시집을 모으기로 결심하고는,

몇 권인가는 부지런히 사고,

몇 권인가는 선물로 받았다. 

또 몇 권은 부지런히 들춰보기도 했다. 아주 몇 권....




쌓여가는 시집을 바라보고만 있자니

죄를 짓는 것 같아서

모여서 시를 읽는 #트레바리 #시밤에도 나가기 시작했다. 


둘러보니 온통 시 세상이다. 


그런데도 감사할 줄 모르고 지내다가,

시밤 1901 첫번째 모임에 읽을 장석주 시인의 신간을 기다리다가,


#예스24에서 보고야 말았다. 

무려 < 문학동네 시인선 스티커 세트 >


순간 나도 모르게 상스러운 말이...튀어나왔다. 좋아서 내뱉는 감탄사였다.

이건, 살 수 밖에 없잖아?!!!!!!!!!!!!!!!!

예스 포인트는 이럴 때를 위해 존재하는 거다.





문학동네시인선 111 이현호 시집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


문학동네시인선 116 장석주 시집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와 문학동네시인선스티커세트와

사실 별로 필요 없는 2019 캘린더 등등

장바구니에 쏙쏙 넣어 주문 클릭.




예스24의 예스베리굿즈

한때는 부지런히 모았다. 사실 문학 쪽에 걸리는 굿즈는 많이...

한때는 예쁜 쓰레기라고도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문학동네시인선스티커세트는 뭐랄까. 

116권까지 나온 시집을 '올 클리어' 하겠다는 전투력을 상승시키는.

마케팅이라고 하기에는 충실한 독자를 위한 선물 같....

멈추지 말아주세요. 또 만들어 주세요.




그리하여 나는 스티커를 완성했다.


36권... 생각보다 너무 적게 모았다는 자책 아닌 자책을 하고 있는 중. 

예스24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중....


올해는 충실히 모으고, 충실히 읽어나가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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