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내가 까먹을까봐 쓰는 기록용


오키나와에서는 현금이 많이 필요한데 

한달 동안 그 많은 현금을 들고 다닐 수 없으니,

해외 전용 선불카드 하나 만들어 잘 쓰고 다녔다. 


해외 선불카드하면 역시 시티카드지.


그러나 오키나와에서는 시티카드 ATM이 없다. 하나도요. 정말로요.

그래서 그냥 주거래 은행에서 만든 신한글로벌멀티카드.




해외 전용 선불카드, 신한글로벌멀티카드 


*사진=글로벌멀티카드 전용(신청) 홈페이지 www.shinhangmc.com




1.  하나의 카드에 10개국 통화를 각각 충전해놓을 수 있다. 

USD, GBP, EUR, AUD, CAD, JPY, SGD, HKD, NZD, CHF


2. 3,520만 마스터카드 온,오프라인 가맹점 220만대 제휴 ATM에서 물품 구입, 현찰 인출 가능


3. 신한은행 SOL 어플/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카드 충전하거나 은행 창구에서 직접 입금 가능 

SOL 어플 이용 시 : 외환/신한카드 - 외화전용 카드 - 글로벌 멀티카드 - 카드 충전 


3. 최소 충전한도: 통화별 미화 50달러 상당액 이상 


4. 연간 충전한도 : 미화 10만불 상당액


5. ATM 인출 수수료 : 약 3,000원 정도 

USD 3 / GBP 2 / EUR 2.5 / AUD 3.5 / CAD 3.5 / JPY 330 / SGD 4 / HKD 25 / NZD 4 / CHF 3



아는 사람은 알고, 쓰는 사람만 쓰는 카드인 듯. 

쓸데없이 이름이 길다. 뭐 글로벌도 맞고, 멀티도 맞긴 합니다. 


외국 여러 곳을 자주 나가는 사람한테는 좋을 듯 합니다. 이 정도지 

이거 카드 너무 좋아!! 수수료가 겁나 싸!!!의 감동은 없었으니, 

블로그에 올릴 생각 없이 그냥 조용히 쓰려고 했다.


그런데 1년간 고이 모셔두었다가 카드 충전도 좀 하고 수수료 체크도 다시 할랬더니,

아니 왜 이렇게 꽁꽁 숨겨놨음요? 내가 못 찾는겁니까? 

지금은 SOL로 바뀌면서 찾기 쉬워졌지만, 바뀌기 전에는 뜬금없이 생활금융에 들어가 있더라는. 


그리고 갑자기, 쓸데없이 궁금해진 적용 환율.............

한창 엔화가 널뛰기 하던 때라 환율 변화에 이렇게 식은땀 난 적이 없었다.

은행에 전화까지해서 어플로 충전하는 경우, 정확히 어떤 환율이 적용되는 지 물어봤다. 

어플에 있는 환율표 보면 되나요? 송금 보내실 때 기준으로 환율 적용 되나요? 


"고객님,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뚜루루루루루~


대답을.....왜.....안해주시나요...

왜 음악만 계속 나옵니까. 

잘 아는 담당자를 바꿔주기까지 꽤 오래 기다려야 했다. 


알고봤더니 신한글로벌멀티카드는 국제환율고시표를 보는 게 아니고, 

멀티카드 전용 환율고시표가 있더이다. 

근데 이게 어플에는 없다. 굳이 홈페이지 들어가서 봐야합니까.....


신한은행 > 금융상품 > 외환 > 환율 > 환율조회 

https://bank.shinhan.com/index.jsp#020501010000





멀티카드 충전할 때는 이걸 보면 되겠다!!!!!!! 싶었다. 

멀티카드 환율이 따로 있고 매도율 기준이라고 한다. 

그래서 '송금-보내실 때'의 환율을 보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그러나요.


송금 보내실 때 985.97원라 써있는데, 

고시표 확인 후 바로 카드 충전을 하니 적용 환율 984.50원


??????????????????????????????????


의잉?

그 어느 숫자와도 맞지 않는데?

이거 보는 방법이 따로 있는 겁니까?


구구절절 설명했는데 이렇게 끝나는 겁니까?

괜히 썼나봄 --;


일단 끝.

















오키나와 여행 중에는 현금이 많이,,진짜 많~~~이 필요하다. 


카드를 안 받는 식당, 카페가 많고, 엄청 많고, 생각보다 많고!!!!

어지간히 큰 매장이 아닌 곳은 현금만 받는 곳이 많다. 

더욱이 나하를 벗어나면 현금이 절실해지는 때가 많이 생긴다. 


오키나와 경비 준비_현금 : 카드 비율


작년에는,

현금 : 글로벌멀티카드(현금 인출용, 비상용) : 신용카드 

5 : 2 : 3


정도로 준비해서 갔다. 

나름 현금 많이 챙겨갔다고 했는데도, 

비상용으로 가져간 체크카드로 현금 인출을 두 번이나 했었다. 

스킨스쿠버나 스노클링도 적은 금액이 아닌데, 모두 현금으로...

휴게소 맛난 먹거리들도 전부 현금....

이렇게 훅-훅- 현금으로 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이번에는 12월부터 환전을 조금씩 자주 했는데, 

진짜.........

엔화가 요동치는 때여서 1030원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똥줄이 탄 기억이....

지금은 970원 후반대에서 980원을 왔다갔다 하는데, 

비상용으로 멀티카드에 조금 더 쟁여놓을 계획이다. 


아마도 이번에는 6:2:2 정도로 가져갈 듯? 

신용카드는 진짜 대형 쇼핑몰이나 아웃렛, 국제거리 등에서만 쓸 듯 싶고, 

그냥 불안함을 잠재우기 위한 비상용으로 챙겨는 갈 생각. 



현지 ATM기에서 현금 인출하기 


오키나와에서는 우체국(JP) ATM기는 체크(선불)카드 현금 인출신용카드 현금 서비스가 가능하다. 

선불카드에 돈을 넣어놓은 관계로 신용카드 현금 서비스를 받을 일은 없었고, 

선불카드로 중부 요미탄 우체국에서 한 번, 남부 아시비나 아웃렛에 있는 JP ATM에서 인출한 적이 있다. 

한 번에 최대 5만엔 까지 인출 가능하다. 

수수료 나가므로 어차피 쓸거라면 한번에 많이 인출하는게 이득!

신한글로벌멀티카드는 수수료 3,000원 정도 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막상 해보면 너무너무 쉽지만, 찍어놓은 사진이 있어서 올려봄. . 



1. 우체국에 간다. 꼭 우체국 아니더라도 아웃렛, 대형 마트 체인 등에도 있다. 



2. 아래 초록색 JP ATM 확인


3. 영어 못하지만 일본어 보다는 나을거라며....잉글리쉬 가이드 꾸욱


3. 수수료가 붙는다............


4. 카드 만들 때 설정했던 비밀번호 누르기. 1년 간 안썼더니 나도 기억이 가물...

가기 전에 체크해야겠다. 


5. 수수료 있으니 1회 최대 금액으로 뽑음. 


6. 기다리던 돈이 나옵니다......


7. 끝~ 밑에 녹색 표지판 눈여겨봐두기!





















오키나와에 가서도 컴퓨터 작업을 자주 해야되기 때문에 

와이파이 공급이 중요하다. 


작년에 말톡 포켓 와이파이를 정말 요긴하게 썼었다. 

이번에는 다른 업체를 써볼까 했었는데, 뭐 엄청 많더만요. 

와이파이도시락, 와이파이망고, 플레이와이파이 등등등.


근데 위메프에서 특가 진행 중~ 1일 2500원 정도에 구매했다. 

작년에는 훨씬 비쌌던 것으로 기억하지만 쩝. 


다른 와이파이를 사용해보지 않아서 비교는 할 수 없고, 

말톡 와이파이 장단점만 써보면, 


장점 


1. 오키나와 본토에서 안 터지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얀바루 깊은 산 속 빼고.

2. 기기 10대까지 와이파이 연결 가능, 휴대폰, 노트북, 탭 등등 동시 연결 가능

3. 포켓 와이파이를 처음 써본 사람으로서 이거슨 다름아닌 신세계! 

4. 빠름. 이정도면 무난하게 고화질 파일 보내고 받을 수 있는 정도. 

5. 무료 통화 30분 제공. 중간중간 요긴하게 썼다.

6. 보조 밧데리도 줌. 요즘엔 다들 주더라고.

7. 이번에는 돈키호테 할인 쿠폰도 준다고???!!!! 

8. 지금도 절찬리 행사 중.




* 작년 오키나와에 가져간 말톡 와이파이



단점


1. 자주 리셋을 해줘야 함. 조금 귀찮았....

2. 보조 밧데리가 어마무시 크다.

3. 포켓 와이파이 밧데리가 빨리 닳고 뜨....뜨거워짐. 

4. LTE 보다 3G로 잡히는 때가 상당히 자주 있었음.

5. 생각보다 미니미니한데? 라고 생각했지만, 여행 중 꽤나 성가신 짐이 됨.

6. 인천공항 탑항공에서 수령/반납하는데 은근 멀다...


쓰다보니 단점도 꽤 많았지만? 

다시 구매한 거 보면 가성비 좋다는 결론. 

섬에서는 안 터진다는 얘기가 있어서...이건 직접 가서 경험을 해봐야 할 것 같지만. 


그리고! 무료통화 30분으로는 부족하여, 너무 부족하여!!!

공항에서 판다는 심카드도 구매할 예정이다. 


이로써 인터넷 걱정은 해결!


+오키나와 스타벅스도 나름 인터넷 빠르다. 이도저도 안되면 스타벅스에 가는 걸로....









+ 기록용


인생은 '역시' 벼락치기지요.

설마 했으나 여행도 '역시나' 벼락치기.


하는 일이 계획에서부터 삐걱거리더니 급기야 일정 조율을 해야만 했다. 

거의 두 달에 가까웠던 여행이 진짜 한 달 살기가 되어버렸다.

항공권을 저렴하게 구매하면 뭐하나.

일정 변경으로 수수료만 4만......원.....


일이 한번 꼬이고 나니 되는 게 1도 없었다. 

그래서 오키나와 준비도 세월아~ 네월아~ 

진짜 가긴 가는 거니........


그래도 내 게으름에 편승해 이득을 본 것이 있었으니,

렌터카 비용 되시겠다. 

여름 방학 전이라고 자란넷에서 무지막지하게 뿌린 쿠폰 때문에 저렴하게 예약. 

혹시 몰라 작년과 비교해 보는 아주 기특한 생각을 하게 됐다. 




우선 작년 오키나와 차량 렌트 후기 


작년 자동차 렌트는, 총 두 번 빌렸다. 

한번은 한국에서 예약해서 19일간, 오키나와에서 스케줄 대이변으로 눈물을 머금고 이틀간 추가 렌트. 



어느 것을 고를까요. 현지 업체? 한국인 직원이 있는 업체? 


나의 일본어 실력은 초급은 넘고 중급에는 한참 모자르는 회화 수준. 

문법, 어법 무시한 나의 회화는 상대방을 곧잘 부끄럽게 하지만, 

나는 초 당당함. 

너무 당당해서 얼핏 보면 잘해 보이지만 스스로는 하늘이 부끄러운 줄 안다......

하여튼 의미만 통하면 되는 거 아니겠음묘. 


이런 실력이다보니 처음엔 한국인이 있는 렌터카 업체를 알아봄. 다들 시작은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한국인 직원이 있으니 차량 인수, 반납할 때 정말 도움 되고, 사고가 발생해도 처리가 깔끔하다고 하는데......

정말 너무 비쌈. 이러다가 오키나와 문턱만 찍고 돌아와야 할 판. 

그래서 현지 중개? 사이트를 뒤지기 시작함. 한국에서는 타비라이와 자란넷이 나름 유명하다.

한국어 지원 사이트 아니고 일본 공식 사이트. 엄연히 가격이 다름. 이럴 때 구글 번역 아주 칭찬해~


tabirai.net

jalan.net


특히 자란넷은 할인이나 쿠폰을 막 뿌리기 때문에, 

일정만 잘 맞으면 진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그럼 뭐해??? 스케쥴 변동으로 현지에서 다시 렌트하는 일이 생겨 망........


여튼 나의 회화 실력으로도 차량 인수와 반납에는 문제가 1도 없었다는 게 중요. 

차량 인수 시 사진만 구석구석 찍읍시다. 



보험을 들어요 제발


여기서 나의 운전 실력을 논하지 말자. 

어찌 되었건 오키나와에서 운전하는 도중 사고가 한 번 났다. 

주정차된 차량의 사이드 미러와 나의 사이드 미러가 가볍게 입맞춤.........


나의 과실이기 때문에 일반 면책 보험으로는 커버가 아니 된다.

이때 드는 보험이 NOC(Non Operation Charge) 혹은 와이드안심보험임.

스카이 렌터카는 NOC가 곧 와이드보험이었고,(엄연히 달랐던 관계로 다음 블로그 글에서 수정, 덧붙임)

다른 곳은 프리미엄이 붙어 추가 보장해주는 보험도 있단다. 


NOC보험은, 

차량이 움직일 수 있는 정도의 경미한 사고 발생 시 20,000엔 보상, 

차량이 움직일 수 없는 정도의 사고 발생 시 대체 차량 지급과 50,000엔을 보상해주는 보험인데,

그냥 무조건, 무조건 추가 보험은 가입하는 것이 좋다. 


누가 나도 모르게 문콕하는 경우에도 추후에 보상하라 할 수 있으니.


참고로 작년 스카이 렌터카는 NOC 보험이 1일 540엔이었다. 

가격은 렌터카 업체마다 다른 듯?! 


수학도 아닌 산수에 약한 관계로 렌터카 가격 비교는 다음에.



그나저나,



렌트할 때 꼭 챙깁시다! 

와카바 마크(초보운전 스티커)나 외국인 운전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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