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 시밤_두 번째 모임


권혁웅 <마징가 계보학>

문보영 <책기둥>



모임 때마다 사진으로 기록해와야지 해도

이야기하느라 듣느라 시간을 허투루 쓸 수가 없다. 

분명 서너 장은 찍어온 것 같은데 찾아보면 없는....


'이런 게 현대시구나' 시알못인 내게 읽는 재미를 던져준 문보영의 <책기둥>

내게는 존재하지 않는 어떤 시절을 그리워하게 만든 권혁웅의 <마징가 계보학>


엄청나게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으나, 무려 작년의 일이므로

클럽장님의 가르침으로 급 마무리. 


"줄거리에서 벗어나고 인과관계에서 탈피하는 것이 현대시를 읽는 법 중의 하나"


시밤은 격렬한(?) 북토크를 마치고, 어떤 시집이 더 좋았는지 투표를 한다. 

난해하고 어렵게 읽힐까봐 걱정했다는 클럽장님의 우려와는 다르게

<책기둥>을 선택한 이가 많았다. 나 역시도.



아래는 기록용, 제출 독후감 ----------------------------------------------------------------------------------------


문보영의 <책기둥>을 읽고



풍선 안으로 이쑤시개 넣기


터질 것 같이 빵빵하게 부푼 풍선 안으로 이쑤시개를 넣을 수 있을까. ‘보나 마나 터지겠지’ 라고 생각해버리는 게 보나 마나 뻔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 뻔하지 않다. 이쑤시개 꽂을 부분(정확히는 풍선 매듭의 부근)을 잘 선택하면 뾰족한 그것을 몇 개든 풍선 안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 보고도 쉽게 믿기지 않으므로 마술이라고도 불린다는데, ‘성공적으로’ 이쑤시개를 품고 있는 풍선이 마치 문보영 시인의 <책기둥>의 시적 화자들 같다고 생각했다. 

모양새만을 보고 “(영락없는) 풍선이네.” 하며 섣불리 판단하지만 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뾰족한 그것들이 보이는 방식으로, <책기둥>의 시적 화자들은 ‘내게도 박힌 이쑤시개가 몇 개쯤은 있지’라고 태연히 내뱉는 것 같았다. 대놓고 드러내지는 않지만 뾰족하고 슬픈 것들을 ‘아무튼’ 느끼게 하는.

해석하려는 자세로 시를 읽는 것이 '시의 존재’ 만큼이나 무용하다는 것을 책기둥을 통해 조금 알아낸 것도 같다. 해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굳이 해석을 더해 의미 있고 완결된 이야기로 만들자면 못할 것도 없지만 꼭 그렇게 다물려지지는 않는 기묘한 이야기의 전개이다". 해설을 읽고 나서 목 부근까지 잠긴 셔츠 단춧구멍 하나쯤 푼 기분으로 읽으니 한 구절 한 구절을 쉽게 지나칠 수 없었다. 암호 같은 시어들을 여전히 해독하고 싶은 심정 때문이기도 했지만, "다른 벽을 해명하는 데 일생을 거는 벽"이 되거나, "브래지어가 없는 F"가 되어버리는 체험을 이따금 했기 때문인 것 같다. "코 아래 입술이 있다는" 것을 몇 번이고 수상해 하기도 했고, "슬퍼하지 않은 것도 슬퍼한 것의 일부가 되는 계절"을 온몸으로 통과하는 기분이 들기도 했다. 또 이따금 다른 이에게 느꼈던 마음이라는 것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을 50억 배 확대해 보고야 마는 나쁜 마음"이었다는 슬픈 진실도 깨닫게 됐지만 동시에 저릿한 해방감이 찾아오기도 했다. 

그렇게 제멋대로 고유명사도 되었다가 부사나 동사가 되어보기도 하면서 점점 줄어드는 페이지가 아쉽기만 했던 시집이다. 

이렇게 쓰고도 정작 하고 싶었던 말은 따로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는 글로는 좀처럼 정리될 것 같지 않다. 그 핑계 삼아 옆에 두고 오래오래 읽고 싶다. 

참 그러고 보니 내 애인도 뇌를 두고 떠났는데, 그는 알까. 서로의 비스킷 씹는 소리가 들리지 않아 헤어진 것이었음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밧줄이었다는 것을.



남산타워를 찍은 어제부로, 걷기 코스를 바꾸었다. 


가파르고 계단을 한참 올라가야 하는 코스지만,

그만큼 운동 다운 운동을 하는 느낌이 든다.


새로운 코스가 마음에 들었는지, 

별안간 엄마 마음에 바람이 불었다. 


-우리 이제 이렇게 해보자.

-뭘?

-마주치는 사람한테 인사하기.

-난 외국 나가면 그러는데, 한국에선 뭔가 겸연쩍어.

-엄만, 앞으로 그렇게 할 거야. 인사할 거야. 마주치는 사람마다.


그러고는 대여섯 명을 길에서 마주쳤다.

엄마는 "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넸다. 

나도 뒤따라가며 조금 더 작은 목소리로 인사를 건넸다. 


갑작스러운 안부 인사가 부담스럽다는 듯 눈도 마주치지 않고 지나가는 사람들

가볍게 목례로 인사를 해주는 사람.

"안녕하세요"라고 답해주는 사람이 우리를 지나쳤다. 


-저 사람들도 아침에 인사받는 게 어색한 거야. 익숙해지면 괜찮을 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정작 산을 내려올 때는 인사를 하지 않는 거다.


-엄마, 왜 인사 안 해.

-까먹었어.


돌아오지 않는 대답에 엄마도 민망했나 싶었다. 


그러다가 집 근처 와서는,

슈퍼 문을 여는 직원에게 별안간 큰소리로 안부를 건네는 것이다.

직원이 당황한 듯(표정 어쩔....) 고개를 돌리며 얼떨결에 인사를 받는다.


-인사를 뭘 그렇게 크게 해. 

-수그리고 있어서 못 들을까 봐.

-동네 사람들 다 깨우겠네.


오늘 엄마가 안부를 건넨 사람들은 안녕한 하루를 보냈을까. 


앞으로도 엄마의 인사하기는 계속될까. 








벌써 작년인가.

시집을 모으기로 결심하고는,

몇 권인가는 부지런히 사고,

몇 권인가는 선물로 받았다. 

또 몇 권은 부지런히 들춰보기도 했다. 아주 몇 권....




쌓여가는 시집을 바라보고만 있자니

죄를 짓는 것 같아서

모여서 시를 읽는 #트레바리 #시밤에도 나가기 시작했다. 


둘러보니 온통 시 세상이다. 


그런데도 감사할 줄 모르고 지내다가,

시밤 1901 첫번째 모임에 읽을 장석주 시인의 신간을 기다리다가,


#예스24에서 보고야 말았다. 

무려 < 문학동네 시인선 스티커 세트 >


순간 나도 모르게 상스러운 말이...튀어나왔다. 좋아서 내뱉는 감탄사였다.

이건, 살 수 밖에 없잖아?!!!!!!!!!!!!!!!!

예스 포인트는 이럴 때를 위해 존재하는 거다.





문학동네시인선 111 이현호 시집

아름다웠던 사람의 이름은 혼자


문학동네시인선 116 장석주 시집

헤어진 사람의 품에 얼굴을 묻고 울었다


와 문학동네시인선스티커세트와

사실 별로 필요 없는 2019 캘린더 등등

장바구니에 쏙쏙 넣어 주문 클릭.




예스24의 예스베리굿즈

한때는 부지런히 모았다. 사실 문학 쪽에 걸리는 굿즈는 많이...

한때는 예쁜 쓰레기라고도 생각한 적이 있다.

하지만,

문학동네시인선스티커세트는 뭐랄까. 

116권까지 나온 시집을 '올 클리어' 하겠다는 전투력을 상승시키는.

마케팅이라고 하기에는 충실한 독자를 위한 선물 같....

멈추지 말아주세요. 또 만들어 주세요.




그리하여 나는 스티커를 완성했다.


36권... 생각보다 너무 적게 모았다는 자책 아닌 자책을 하고 있는 중. 

예스24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중....


올해는 충실히 모으고, 충실히 읽어나가는 것으로.










아침 기온 -10도. 한파를 뚫고 가기에는 컨디션 난조였다. 

일을 끝내고 난 후에도 피곤을 가장한 게으름으로 드러누울뻔했지만,

결국 느지막이 남산에 올랐다. 


몇 개월 내내 가보자고 마음만 먹던 샛길이 있었는데, 

오늘은 방향을 틀어 그리로 올라갔더니, 

남산 둘레길로는 두 시간은 족히 걸릴 남산 타워를

20분 만에 갈 수 있는 지름길이었다.........!


왜 이런 길을 이제 알았냐며 엄마와 아웅다웅. 

힙업이 제대로 될 것이라며 가파른 계단을 쉼 없이 올라갔더니,


드디어 남산 타워가 눈앞에. 

그리고 마주한 풍경. 




개인적으로 큰 이슈가 있었던 하루였는데, 

위로가 됐다. 

오늘 있었던 일 모두가 그저 견뎌낼 만한 것이었다고, 

믿어버리게 됐다. 


누군가 힘들다고 말하면, 

괜찮을 거라고 말해주는 대신

손잡고 이곳에 올라와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친구들은 하나같이 힘들다 하는데,

누굴 먼저 데려와야 하나.  










미세먼지 때문에 하루 건너뛰고 나간 남산 둘레길.


"이것이 개나리인가 보다"하고,

어둠 속에서 앙상한 나뭇가지 끝을 더듬으며 엄마가 말하고,

나는 머릿속으로 봄 한가운데의 남산을 그려보며 걸었다. 

 

그렇게 봄을 세어가며 기다리는 일 마저도 즐거운. 





 

 

우연히 트레바리를 알게 되고, 

수많은 모임 중에서도,

아주 주관적인 내 생각이지만,

핵인싸와 아싸의 무분별한 경계 사이에 놓인 '시밤'을 선택해 벌써 한 시즌이 지났다. 


대체 요즘 누가 시를 읽는다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시와 함께 살고 있다. 


독후감을 제출하지 않으면 돈을 내고도 모임에 참석할 수 없는 트레바리.

이런 신발 같은 경우가 있나 싶겠지만, 그러한 강제성이 나로 하여금

고민의 흔적이 배인 글을 쓰게 하고, 말보다 앞서 생각을 정리한 덕에

모임에서도 다른 이의 말을 경청하게 된다.


또 시밤은 든든한 가이드 역할을 해주시는 클럽장(그것도 무려 김상혁 시인!!)님이 계시니,

돈은 더 든다. 아주 조금 더....신청할 때 마우스를 멈칫거리게 하는 정도.

하지만 모임을 끝내고 집으로 들고 오는 생각의 무게는 그것보다 값어치 있다. 정말로.



1809시즌 9월 첫 모임에서는 


허수경의 「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 

김언의 「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  을 다뤘고,


클럽장님의 가장 기억에 남는 말, "충분히, 마음껏 오독하시라."




아래는 기록용, 첫번째 독후감 --------------------------------------



‘누구도'와 ‘아무도'의 끝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시 읽는 모임에 나가게 됐다고 말하자 그는 시집의 제목을 물었다.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역에서>와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을 읽고 있다고 말해줬다. 집에 돌아가는 길, 제목을 잘못 말했다는 걸 깨닫고 부끄러워졌어야 했는데 나는 자못 심각해졌다. 


왜 ‘누구도'를 ‘아무도'라고 바꿔 말했을까. ‘누구도'라고 읽으면서 ‘아무도'라고 기억한 걸까. 대체 ‘누구도'와 ‘아무도'의 차이는 뭘까. 왜 시인은 ‘아무도'를 쓰지 않고 ‘누구도'를 선택했을까.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 역이라고 하면 정말이지 다른 의미가 되는 것일까.


두 시집이 비교를 위해 선정된 것은 아니었겠지만, 동시에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비교를 하게 됐다. 각각의 시를 있는 그대로 읽으면 될 것인데 시에 대해서 아는 게 없다 보니 자꾸 그 사이의 뭔가를 찾아내려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나 자신이 허수경 시인보다 김언 시인을 더 자주 찾았던 이유도 알게 될 것만 같았다. 


허수경 시인의 시들을 ‘누구'가 관통하고 있다면, 김언의 시들은 '아무'도 없이 내가 혼자 있다. 모르는 사람을 가리키는 대명사인 ‘누구'는 존재를 모르지만 타인 혹은 무엇이 있다. 반드시 존재한다. 

허수경의 시에서는 내가 누군가를 끊임없이 만나고 헤어지고 그리워한다. 타인은 구체화되어 네가 되고 당신이 된다.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역"이지만, 그곳에서 누군가를 어쨌든 만나 "오래 즐거운 시간을 보냈"듯이, 그리운 당신이 참 많이도 나와 결국 이름으로 남는다. 그래서 "오지 않는 사람의 이름을 불러보고, 누군가의 이름을 부를 때 아파하고, 그런 이름들이 무엇이었는지" 계속 생각한다. 


반면,<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에서의 나는 대부분 혼자다. 타인이 있을 뻔했고, 있기도 했고, 있었을 수도 있고, 없다가도 있고, 있다가도 사라졌겠지만, 시적 화자는 그것들을 구체화된 대상으로(이름을 지어줄 누군가로) 보지 않는 것 같다. ‘아무'라는 부정칭 대명사는 대상이 정해져 있지 않다. 내가 무엇이라고 특정할 때까지 그 대상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다름없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나는 혼자 있고", "아무도 없는 마을"이 생겨나고, 심지어 나의 존재도 부정하고 싶은 지경까지 갔는지도 모른다. "나는 내가 없어야 할 곳으로 가고 있다”거나 "내가 등장하지 않는 소설"도 만들어진다. 그러나 "결국 내가 문제라서, 나는 문제이기 때문에 사라지지도 않는다”.

사라지지 못한 내가 부를 수 있는 이름도 없다. "누구라는 이름도 없이 무엇이라는 명명도 없이 나는 친구를 찾기"만 하고, "이름도 없이" 나의 세계로 들어온 것들을 명명할 "이름을 찾으면서도 나머지 모든 이름은 지운다". 시집 제목인 <너의 알다가도 모를 마음>이라는 구절이 담긴 <마음이>라는 시에서 단 한 번, 시집을 통틀어 정말이지 단 한 번, 이름을 가지게 된 마음이조차 타인으로부터, 너로부터(혹은 나로부터) 존재를 부정당한다. 


이 두 권의 시집은 내게 ‘누구도'와 ‘아무도'로 남았다. ‘누구도'는 그리운 당신이 되었고, ‘아무도'는 혼자 남은 나를 마주하는 것으로 끝이 났다. 내가 김언의 시집을 더 많이 들춰보았던 것은 궁금했기 때문이다. 정작 시에는 답이 없는데 혼자 남은 그의 안부가 궁금해서, 그를 많이 닮은 내가 잘 지낼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서, 지금은 누군가의 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되었느냐고 묻고 싶어서. 



작년 9월부터 새벽에 일어나 엄마와 남산을 걷기 시작했다. 

남산이라고 해봐야 서울타워는 구경도 못하고, 

집 근처 둘레길을 걷는 것만 해도 1시간 30분이 훌쩍 지나간다.

미세먼지 심한 날과 코가 떨어질 것 같은 강추위 때만 빼고는 4개월을 줄곧 걸은 셈이다. 


잦은 과식으로 둘 다 드라마틱 한 체형 변화는 없지만(역시 다이어트는 식단 조절...)

다이어트 그 영원한 숙제와는 별개로 엄마와 나는 이제 거의 남산 중독 수준에 이르렀다. 

이제는 남산을 걷지 않으면 왜인지 하루가 유독 길고 피곤하다. 

둘레길을 걷다 보면 "아 좋다, 아 좋으네, 너무 좋다"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무엇보다 엄마와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매일 아침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하면서 낄낄거리는 것이 꼭 남산 바보들 같지만, 

이따금 참지 못한 웃음이 터져 나올 때가 있는데, 그런 웃음은 건강에 더 좋을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올해에 계획한 것 중에 하나가 블로그를 꾸준히 하는 것인데, 

내겐 너무 어려운 일이라 그래도 그나마 매일 하는 것이 걷는 것이라 이것을 일기처럼 쓰다 보면,

오키나와 여행기도 책을 쓰는 일도 시를 읽는 일도 그림을 그리는 일도

자연스레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걸으면서 보낸 시간들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지난 가을 남산은 참 예뻤는데, 계절의 변화도 같이 담을 수 있다면 좋겠다. 


올해 남산에 몇번이나 올라갈 수 있을까.

미세먼지의 공습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남산 타워까지 가볼 날이 올까.

그나저나 살은 뺄 수 있을까.

엄마라는 사람을 더 알 수 있게 될까.

나는 이런 사람이라고 엄마가 더 이해하게 될까.


걷다 보면 알게 될지도.


.

.

.



오늘은 오후에 걸었다. 

엄마는 나를 낳고 가물치를 고와 마셨다는 것과

어릴 때 집에 때마다 끓여놓던 곰국을 정작 엄마는 싫어한다는 것.

내가 그림을 그리게 될 줄 알았냐는 질문에,

"하여간 너는 신문지로 오리고 붙이고 뭘 그렇게 만들더라" 하면서

할아버지가 내가 그린 그림을 보고 "얘는 미술 시켜야겠다"라고 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엄마의 기억에는 몰랐던 나의 어린 시절이 있어 듣다보면 어린 내가 보고 싶어진다. 


















+기록용


자마미 섬과 토카시키 섬에서 지낼 숙소 예약을 드디어 끝냈다. 


섬 숙소는 보통 세달 전부터 예약을 받는다고 하는데,

조금 늦은 감이 있었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심정으로 유명한 곳 위주로 알아봤는데, 

유명한 데는 전화도 잘 안 받고 메일 확인도 늦게 한다니까 

오면 좋고 안오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다른 곳 알아봐야지 했다. 


총 나흘을 지내는 자마미 섬 숙소는 두 곳.

미야무라 민숙과 아카 마을의 야도카리 민숙


이틀을 지낼 예정인 토카시키 섬에서는 산큐 민숙


이렇게 총 3곳을 정하는데, 7군데 정도 연락을 한 것 같다. 


먼저 미야무라는 메일로 산큐는 홈페이지에서 예약 신청.

새벽에 보냈는데 자고 일어나니 미야무라는 답장이 와 있었다. 

연락이 안된다는 말이 많았는데, 문의 주고받고 근 하루만에 예약이 끝났다. 


산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고 이틀 정도 뒤에 메일로 답이 왔다.

배편까지 알려주고 예약을 마친 상태. 

*네이버 수신확인 안 했다고 뜨지만 회신은 계속 옴. 


그리고, 아마 비치 쪽 야도카리 민숙으로 1박 최종 결정. 



미야무라 민숙


*사진_미야무라 홈페이지



자마미 섬 최초의 민숙

자마미 맛집, 라 투쿠 함께 운영

라 투쿠 화요일 정기 휴무 

아침 600엔, 저녁 1,600엔 / 체크인 할 때 식사권 구입

일본식(다다미) 방 : 총 6실 / 화장실-샤워실 공동 사용 : 3500엔

양실 : 총 9실 / 개인 욕실 : 4000엔

목욕 타월 제공 X, 대여 100엔

1층 와이파이 제공


zamami-105@nifty.com

098-987-2005

http://amijakan.o.oo7.jp/miyamura.htm


미야무라 예약 완료


개인실

양실 (개인 욕실, 샤워+화장실)

4,000엔 (세금 포함, 식사 포함 안됨)



야도카리 민숙


*사진_야도카리 홈페이지



야도카리, 소라게라는 뜻...이름이 안 외워진다...

모든 가격 세금 포함 

1일 2식: 7,020엔

조식만 포함: 5,400엔 / 석식만 포함 6,480엔

민박만 4,860엔 

다이브 샵 같이 운영

자마미 항구에서 차로 5분_픽업 서비스 제공

아마 비치에서 도보 3분

자전거 무료 대여 

건물 전체 무료 와이파이 

타월 제공 X

홈페이지 영어 지원

메일 회신 완전 빠름

론니 플래닛에 게재된 모양으로 서양인 투숙객이 많은 것 같다.

숙소 예약 사이트 평점이 너무 높아....기본이 4.8 이상 (가서 확인해보겠다!)


yadokari@d6.dion.ne.jp

098-987-2231

www.ama-yadokari.com/english-page/



야도카리 예약 완료


개인실

하프보드(1일 2식)

7,020엔

스노클링으로도 바다 거북이 자주 볼 수 있다고 하니,

스노클링 정도 신청할 생각~



산큐 민숙 

*사진_미야 홈페이지



홈페이지에서 예약

메일로 회신 올 경우 영어로 소통 가능

다이빙 등도 같이 신청 받음

카드 결제 가능: 4% 수수료 별도

세금 포함

1일 2식 6,100엔

민박만 4,482엔

조식만 5,670엔 / 석식만 5,238엔

아하렌 비치에서 거리가 좀 있음


ituko@shimazaru.jp 

098-987-2127

https://www.shimazaru.jp/39/


* 사이트 영어로도 기입되어 있어서 신청하기 편하다. 

여사장님이 메일 관련 응대하시는데, 영어를 잘하시는 듯. 

전화로 예약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산큐 예약 완료


개인실 

하프보드 (1일 2식)

6,100엔 (세금 포함)

체험 다이빙 같이 신청 



갈 날이 얼마 안남았는데,

아직도 숙소 예약할 게 절반이나 남았다!!!!!

으아아아아아아아악
















자마미와 토카시키 모두 인터넷 예약이 가능해졌고 (이전 글 참고)
섬을 오가는 배는 출발 전날 숙소 주인에게 미리 부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굳이 떨리고 부담스러운(이게 이렇게 스트레뚜 받을 일이 아닌데...)
전화 예약까지 할 필요가 있겠나요.

그런데도 굳이  배편 예약하면서 실제 통화했던 것을 일어(한글 표기)로 정리해봤다.

일단 배편을 예약하면 숙소 예약도 나름 할 수 있겠는데?? 라는 싶은 생각이 든다.
어차피 숙소는 전화로 해야하는 곳이 많으니까. 
메일 보내고 기다리고 애간장타는 시간이 너무 아깝....
그리고 전화 받는 분들이 세상 친절해서 떨 필요가 없었다는 것도 알리고 싶었다.

일본어 잘 몰라도 전화 예약 할 수 있어요! 
모두 환상의 섬으로 갑시다 고고!

라마 제도 배편 전화 예약, 이렇게만 하자!

필요사항

1. 일정 / 시간 / 배 종류(고속선 or 페리) / 인원 / 편도-왕복 선택
2. 이름 _ Family Name, First Name 둘다 필요
3. 전화번호 
4. 예약번호 받아적을 마음의 준비 
5. 외국인이라는 것을 미리 알려주면 좋음

그리하여 시작된 나와 그(혹은 그녀)와의 통화 
*일본어는 띄어쓰기가 없지만, 말할 때를 생각해서 띄어 썼다. 

나하-자마미 예약할 때, 

나: 안녕하세요, 자마미로 가는 배를 예약하고 싶습니다. 
      こんにちは、座間味に行く船(フェリー)を予約したいです。 
      고니치와, 자마미니 이쿠 후네(훼리)오 요야쿠시타인데스.

그녀: 안녕하세요, 토마린에서 자마미로 가는 배편이지요?
          こんにちは、本島から座間味まで行くフェリですね。
           고니치와, 토마린카라 자마미마데 이쿠 훼리데스네. 

나: 네. 7월25일, 1명, 편도, 퀸자마미, 오전 9시 출발하는 것으로 예약해주세요. 
     はい。 7月25日、1人、片道、クィンジャマミ、時に予約お願いします。
     하이, 시치가츠 니쥬고니치, 이치닌(히토리), 카타미치, 퀸자마미, 고젠 쿠지 슈팟츠스루 코토데 오네가이시마스.
 
* 여기서 포인트! 
  못 알아듣는 말을 듣기 전에, 미리 내가 원하는 사항을 다 말한다. 
  왕복이나 편도를 꼭 말해야 한다. 

만약 왕복이라면, 

왕복으로, 돌아오는 날짜는 8월 2일, 9시로 하고 싶습니다.
  • き帰りで、帰る日は8月2日、9時にしたいです。
이키카에리데, 카에루히와 하치가츠 후츠카, 쿠지니 시타이데스. 

그녀: (내가 한 말 반복해준다) 이름을 알려주세요. 
           お名前を教えてください.
           오나마에오 오시에테 구다사이. 

나: 이아무개입니다. 
      (이름) ともします。
      (이름) 토 모시마스.

그녀: 이름이 00입니까? 영어 스펠링을 알려주세요. 
        ファースト・ネームが00ですか?
         英語スペルを教えてください。

         퍼스토 네이무가 00데스카. 에고스페루오 오시에테구다사이.

         

* 성과 이름의 영어 스펠링이 각각 필요하다. 

  성과 이름은 일본어로 말하지 않고 Famly Name, First Name을 알려달라고 물어본다.


그녀: 전화번호를 알려주세요. 
         電話番号教えてください.
          뎅와방고오 오시에테구다사이.

나: 82-10-123-1234입니다. 
      하치쥬니, 이치제로(노), 이치니산(노), 이치니산욘데스. 

*숫자를 미리 일본어로 알아놓자. 하이픈을 뜻하는 の(노)는 생략해도 될 듯하다. 

그녀; (내가 불러준 전화번호 반복)

나: 네 

그녀: 예약번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받아적으실 수 있나요?
        予約番号をお呼びします。 受けて書くことありますか?
          요야쿠반고오 오요비시마스. 우케테 카쿠코토 아리마스카.

나: 네, 불러주세요.
     はい、呼んでください。
     하이, 욘데구다사이. 

그녀: 32번 입니다. 
          32番です。
          산쥬니방데스.

나: 32번, 알겠습니다. 
      32番ですね。 了解致しました。
      산쥬니방데스네. 료카이시마시타. 

그녀: 편도이면, 자마미로 갔다가 다른 곳으로 가십니까?
         片道なら、座間三で違うところにいらっしゃるですか?
          카타미치나라 자마미데 치가우 토코로니 이랏샤룬데스카?

나: 네 토카시키로 갈 예정입니다.
  はい、渡嘉敷島に行く予定です。
       하이, 토카시키지마니 이쿠요테이데스. 

그녀: 토카시키로 가는 배편 예약은 다른 곳에서 하셔야 하는데, 예약 하셨나요? 전화번호 가르쳐 드릴까요?

*완전 친절, 너무 친절해....

나: 네, 메모하겠습니다.

그녀: 098-987-2614입니다. 

*예약번호나 다른 번호를 받아적을 때 그냥 소리나는대로 한글로 적자. 

나 일어 실력이 이정도는 아니지않나...했지만 
한 자라도 놓칠까봐 소리나는대로 적고 있는 나를 발견.
이치니산시고로큐시치하지큐쥬...
요렇게 하...눈물 좀 닦자...

나: 감사합니다.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아리가토고자이마스.

그녀: (블라블라블라) 그날 8시까지 오세요.
          その日8時まで来てください。
           소노히 하치지마데 킷떼구다사이. 

*뭐라뭐라하고 8시까지 오라는데, 못 들었다. 
 고속선인 퀸자마미는 선착장이 따로 있어(도보 10분) 여유있게 오라는 문구를 본 적이 있는데, 
 그 얘기를 한 듯 싶다. 

나: 8시요? 네 알겠습니다. 
     8時ですか? はい、分かりました。
     하치지데스카. 하이, 와카리마시타. 

그녀: 네 그럼 이만 끊겠습니다.
   じゃ、失礼します。
   쟈, 시츠레이시마스. 

* 일본어로 통화를 마칠 때에는 대부분 시츠레이시마스로 끝난다. 
  이 말을 듣는다면 이제 진짜 끝!


자마미-토카시키 배편 예약할 때, 
*배편 예약은 거의 같으므로, 대화가 달랐던 부분만 일본어, 한글 표기 해둔다. 

나: 안녕하세요, 자마미에서 토카시키로 가는 배편을 예약하고 싶습니다. 

그: 안녕하세요, 자마미에서 아하렌으로 가는 배편 맞습니까?

나: 네

그: 외국에서 전화를 거시는 건가요? 어느 나라 분입니까?
       外国から電話をかけてるんですか? どの国の方ですか。
       가이코쿠카라 뎅와오 카케테룬데스카? 도노쿠니노카타데스카. 

나: 한국에서 (전화를) 걸고 있습니다. 
      韓国から(電話を)かけています。
      칸코쿠카라 카케테이마스. 

*아마도 발음이...영 이상해서 물어봤겠지?
 전화를 건  처음부터 한국사람이라고 말을 하는 것이 좋겠다. 

그: 아 그렇군요. 이름을 알려주세요. 

나: 이아무개라고 합니다. 알파벳 스펠링으로 성은 00고요. 이름은 00입니다 (이것이 학습효과!)

그: 확인하겠습니다. 성은 00, 이름은 00 맞습니까?

나: 네

그: 자마미에서 어느 숙소에 머물 예정입니까? 숙소를 정하셨습니까? 
   座間味にどこで泊まるんですか。泊まる所を決めましたか。
      자마미니 도코데 토마룬데스카. 토마루 토코로오 키메마시타카. 

나: 네? 숙소요? 숙소 이름이....어버버 (숙소 이름을 까먹음)

그: 네, 날씨가 안좋아 배가 뜨지 못할 것 같으면 전날 숙소로 연락을 드립니다. 
      はい、天気が悪くてが出ないようなら前日に泊まる所に連絡を差し上げます。
      하이, 뎅키가 와루쿠테 후네가 데나이요오나라 젠지츠니 토마루 토코로니 렌라쿠 사시아게마스. 

나: 아 정말요? 그러면 안되는데...숙소는...잠시만요. 
     마루야마에서 묵습니다.
     丸山で泊まる予定です。
      마루야마데 토마루 요테이데스. 

*갑자기 왜 숙소 이름을 물어보나 했는데, 날씨 때문에 변동사항이 있을 때 연락을 준다고 한다. 
 핸드폰으로는 연결이 안될 수도 있으니 숙소로 연락을 주는 것 같았다. 

그: 마루아먀 입니까? 네 그럼 숙소로 연락드리겠습니다. 

나: 예약번호나 전화번호 필요 없나요?

그: 네, 그냥 항구에 오셔서 이름을 말해주시면 됩니다. 

나: 아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그: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나: 네, 감사합니다. 


토카시키-나하 배편 예약할 때, 

나: 안녕하세요, 나하로 가는 배편을 예약하고 싶습니다. 

그: 아...잘못 거셨습니다. 배를 예약하는 곳은 따로 있는데 번호를 알려드릴까요?

나: 아...죄송합니다. 알려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카시키 배편은 자마미 예약한 것과 거의 비슷했다. 

단, 토카시키 아하렌 항구에서 나하 토마린 항구로 가는 배편 예약번호는 엄청 길다. 받아적기 힘들다. 
예를 들어, 07300030 이런 식. 
아마도 해당 날짜와 예약 순서가 합쳐진 번이지 않을까 싶다. 


번역기를 돌려도 되지만(실제로 나도 파파고의 도움을 받았뜸),
오역 되는 부분이 많아 수정한 부분도 많다. 
아무쪼록 오키나와 섬 들어갈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요!
일부 오역이 있을 수 있으니 적당한 지적은 받겠습니다! 일본어 전문가분들 알려주세요~













작년에 아쉽게 못 들어갔던 케라마 제도에 입성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자마미 섬과 토카시키 섬에 가려고 하는데, 
보통 숙박은 세 달 전부터, 배편은 두 달 전부터 예약을 받는다고 한다.
자마미 배편 온라인 예약은 23일 전부터!
토카시키 배편 온라인 예약은 두 달 전부터! (토카시키는 전화로만 하는 줄 알았는데...!)

극성수기에 가는 거라 미리 예약을 했으면 좋았겠으나,
너무 바빴어....가 아니고,
나는 예약할 날짜가 딱 두달 전이라 자마미 배편은 온라인으로 할 수 없었다.
그러니 일어로 전화를 해야 하잖음....
뭔가 떨리고, 잘못 알아들으면 어쩌나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가
배편 예약은 모두 전화로 끝내버렸다. 

아이고 속 시원해.

예약 상황을 보니 내가 원하는 날짜의 고속선은 이미 매진된 경우도 있더라는.
정말 다들 이렇게 부지런하다니요. 
섬에 들어가실 분들 배편 예약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그리고 숙소 예약은 더 빠를수록 좋아요. 하아...

케라마 제도 여행 일정 _ 6박 7일 

나하 - 자마미(4박 5일) - 토카시키(2박 3일)- 나하


나하_토마린 항구  -> 자마미_자마미 항구 


자마미섬 공식 홈페이지

자마미 배편 예약페이지






별도 문의가 있다면 아래 메일로 문의하자. 회신 속도 엄청나고, 질문&답변 영어로 가능 
contact_zamami@vill.zamami.okinawa.jp 

퀸 자마미(1시간 소요)_  성인 기준  편도 3,140엔 / 왕복 5,970엔
페리 자마미(2시간 소요)_ 성인 기준 편도 2,120엔 / 왕복 4,030엔 

시간은 홈페이지 확인!  때마다 유동적임.

특이사항;
- 전화를 받은 그녀는 엄청나게 친절했다.
토마린 항구에서 고속선(도보 10분)과 페리 승선장이 다르므로 미리 도착할 것.
카드 결제 가능 
- 웹사이트 너무 잘 되어있다. 가격, 시간 그냥 웹사이트에서 확인만 하면 됨. 한국어 지원
- 출발 날짜 23일 전부터 인터넷 예약 가능
- 전화 예약은 2개월 전부터 가능
- 예약번호 짧아서 받아적기 좋음
- 예약 변경은 하루 전까지 가능



자마미_자마미 항구 -> 토카시키_아하렌 항구 
(+81)98-987-2614

자마미 섬 공식 영어 웹사이트 

https://zamamitouristinfo.wordpress.com/getting-around/getting-between-islands-mitsushima/


자마미 인포메이션 메일로 받은 링크. 
케라마 섬들  이동할 때의 배편을 자세히도 알려줌.  
자마미에서 아카 혹은 아하렌을 오가는 미츠시마호 시간과 요금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미츠시마호 800엔 + Tax(8%) 별도 

자마미->아하렌
08:30 / 15:30

아하렌 -> 자마미
09:05 / 16:05

특이사항; 
- 전화를 받은 그도 역시 엄청나게 친절했다.
- 출발 전날 오후 5시까지는 예약 필수!
- 전화로만 예약 가능
예약 번호 필요없고, 티켓 창구 이름 말하고 티켓 수령
- 만약 기상 상태가 좋지 않아 배가 출항을 못할 것 같으면 숙소로 연락을 준다고 한다. 예약할 때 숙소 이름 필요!!!!
  설마.....그런 일은 없었으면요.


토카시키-아하렌 항구 - 나하_토마린 항구

(+81) 98-868-7541

토카시키 섬 공식 홈페이지
http://www.vill.tokashiki.okinawa.jp/for-visitor

토카시키 배편 예약 홈페이지






마린 라이너 토카시키 (35분) 성인 기준 편도 2,490엔 / 왕복 4,740엔 
페리 토카시키 (70분) 성인 기준 편도 1,660엔 / 왕복 3,160엔

시간_ 여름, 성수기, 겨울 시즌별로 상이 홈페이지 확인 요!

특이사항;
- 전화를 받은 또 다른 그도 역시나 엄청나게 친절.....
- 예약 번호 엄청 길다...
- 전화 예약만 되는 줄 알았더니 뒤늦게서야 떡하니 배편 예약 홈페이지 발견???!!!!
   이젠 토카시키 배편도 온라인으로 가능하답니다~


전화 예약 실전은 다음 포스트에 하기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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